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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연못 단골 손님, #왜가리! A #heron or a grey heron in our pond - a frequent 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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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를 한국말로 뭐라고 부르죠? 영어로는 블루헤론 (Blue Heron)이라는 거 같은데... 가끔 우리 연못에 와서 식사를 합니다. 물고기가 많으니까 완전 노나는 거죠.ㅎㅎㅎ   오, 참 개구리와 뱀도 있으니까 다양한 식사를 즐길 수 있겠죠. 어디서 읽으니 이 왜가리가 먹이사슬 최상위라고 합니다. 천적이 없어서요.   먹이를 잡을 때 보면 한동안 꼼짝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날카로운 부리로 찍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농지도 없어지고 숲도 없어지고 이런 자연 연못도 점점 사라져 가니까 우리집에 자주 들르는 것 같아서 좀 안스럽습니다.

2020년 첫 풀 깎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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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예보되어 있는 주일 오후, 2020년 들어 처음으로 풀깎이에 나섰다. 나의 장비는 2012년에 이사와서 새것으로 구입한 토로(Toro)에서 만든 빨간색 기계다. 마치 탱크처럼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로턴 (Zero Turn)이라고 불리는 기계다. 이놈은 가와사끼에서 만든 23마력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힘이 좋고 빠르다. 깎는 폭은 50인치. 3개의 날을 쓴다.   올해는 풀이 너무 길기 전에 자주 깎아줘야겠다. 풀이 너무 길면  깨끗하게 깎이지도 않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전체 풀을 깎는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여 정도다. 3번의 급유가 필요하다. 이놈이 아닌 다른 기계로 깎으면 최소한 1.5배는 더 걸릴 거다. 약간 경사진 곳도 있지만, 힘이 좋아서 부릉부릉 잘 다닌다.  풀을 다 깎고나면 새들이 날아든다. 먹이를 찾기 쉽기 때문일 거다. 깎은 풀은 그대로 두면 자연적으로 비료 역할을 한다. 어느 분이, 잔디에 물을 어떻게 주나요? 라고 묻는데, 물을 주지는 않는다. 골프장처럼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는 이상 물을 주기는 어렵다. 그런데도 너무 잘 자라서 문제다. 어제 비가 왔으니 잔디가 성큼 올라오겠지. 다음 주에 또 깍아야 할 것 같다. 

2020년 5월9일, 오늘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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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기온이 영하 2도에 눈이 펄펄 나립니다. 토론토에서 북동쪽으로 1시간여 떨어진 곳이라서 토론토 기온과 보통 2도 정도 차이가 나는 곳이라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참 캐나다 날씨는 적응하기 힘들죠. 제가 살던 서울의 고도가 38미터인데, 지금 사는 곳은 245미터입니다. 토론토만 해도 76미터로 서울의 2배가 됩니다. 이런 고도 차이도 캐나다에 적응해서 사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캐나다에 산 지도 이제 20년이 지났습니다. 2000년 3월1일에 캐나다에 랜딩했으니까요. 그래도 여전히 겨울은 춥고, 짧은 여름은 아쉽기만 합니다.   

심지 않아도 잘 자라는 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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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심은 사람이 없는데도 이렇게 뿌리를 내리고 잘 자라고 있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인간이 지구 상에서 없어진다면 온 지구는 녹색으로 뒤덮힐 것이라고 말입니다. 나무도 나무려니와 온갖 풀과 꽃들로 말입니다. 이것이 어쩌면 창조주 하나님이 생각하셨던 지구의 모습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손을 대서 더 좋아지는 것도 있지만, 자연은 손을 안 댄 그대로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름이 되면 풀은 깎아야죠.

로보트 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독하네요. (싱가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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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경고 목소리는 부드럽습니다. 이제 테이저 건을 장착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5월, 점점 짙어가는 녹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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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좋은 햇볕입니다. 녹색이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이건 곧 풀을 깎을 날도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얘기죠. 잔디깎기 날을 좀 갈든지 오래됐으니까 새 날로 교체해야 올 한 해 잘 넘길 것 같습니다. 작년에 무딘 날로 깎았더니 잔디 상태가 별로 안 좋아진 것 같아서요.

참 아름다운 부부예요. Michael Bublé - I Believe in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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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바이러스 소식뿐이고 그래서 기분도 그런데 이 뮤비 보니까 마음이 밝아졌습니다. 우리 아들 부부 보는 것 같아서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ㅋㅋ

진정한 자유인 캐네디언.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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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정말 대단합니다. 땅을 사서 통나무집을 짓고 문명과는 동떨어진 삶을 삽니다. 같은 캐네디언으로서 부러울 따름입니다. 저도 이런 꿈을 꿉니다만, 체력과 스킬에서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