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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위에서 장난치는 수달. A lake otter playing on thin 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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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인데 연못에 사는 수달이 얼음판 위에 나와서 놉니다. 이놈들이 겁이 없습니다. 자주 보이지는 않지만 연못 저쪽에 가보면 수달이 집을 짓기 위해 파놓은 통로들이 있습니다.  연못에는 물고기들이 많이 사니까 이놈들에게는 그야말로 수상천국이겠죠. 가끔 수달이 잡은 것 같이 보이는 물고기들이 연못가에 나와 있기도 합니다.    밤에 산책을 하다보면 수달이 물에 뛰어드는 것 같은 '첨벙' 소리가 들리기도 하죠.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사슴들. Deer in my prope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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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와 싸샤가 세상을 떠나고 없으니까 이제는 사슴들까지 출몰합니다. 사슴들이 놀라지 않게 멀리 집안에서 창문 넘어서 촬영을 해서 흐릿하게 찍혔습니다. 온통 집을 짓느라고 농지와 숲이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서 이런 동물들이 살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없어지고 있어요. 그린벨트라고 지정해 놓은 땅들도 집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 제한을 풀고 있는 추세이고요. 저희 집 땅은 약 25에이커 정도를 Conservation Land로 지정을 하고 그 부분에 대한 세금을 면제받고 있습니다. 개발을 안 하는 댓가입니다.  그래서 45에이커인 우리집 땅 끝까지 별로 가본 적도 없습니다. :) 꿈이 있다면 땅 끝까지 걸어갈 수 있는 트레일을 만들어서 우리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하이킹을 할 수 있게 하는 겁니다. 별로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요. ㅎㅎㅎ 사슴들 사진 비디오   

우리 동네에 있는 벌꿀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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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ITE'S HONEY. 우리 동네에 있는 벌꿀 농장입니다. 이곳에 직접 가서 꿀을 살 수도 있고, 동네 수퍼마켓에서도 이 농장 꿀을 살 수 있습니다.선물용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벌통은 이곳 이외에 여러 곳에 있다고 합니다. 건물 안에 벌집에서 꿀을 추출하는 장비등이 모두 갖추어져 있습니다. 몇 년 전에 딸이 학교 리포팅 프로젝트로 이곳을 방문해서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그때 꿀이 들어있는 벌집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마치 껌 같은 느낌이었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벌이 자꾸 줄어든다고 합니다. 농약 때문에도 그렇고, 농장도 자꾸 없어져서 벌들이 꿀을 채취할 수 있는 환경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날씨가 봄에 갑자기 추워져서 꽃들도 많이 피지 못했고, 꿀 농사도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키우는 아로니아도 수확이 없었으니까요. 내년에는 날씨가 좋아야 할 텐데요.

홈 인터넷 연결, 문명의 세계로 컴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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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드디어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를 설치했습니다. 이 회사는 Fiber Speed (www.fiberspeed.ca)라는 회사인데, 우리 동네 제퍼에 안테나 타워를 세우고 새로운 무선 기술을 사용해서 훨씬 안정적이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퍼에 사는 사람들의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groups/2233089199/?ref=bookmarks)가 있습니다. 여기에도 파이버스피드 설치한 사람들이 아주 대만족한다는 포스팅을 올리는 것을 보고 결심했습니다.  속도는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사용한 것 중 제일 빠르고 안정적입니다. 두번 째로 싼 패키지로 했는데, 용량도 무제한입니다. 아주 만족합니다. 2달 이상을 집에 인터넷이 없이 지냈었습니다. 그덕분에 생긴 변화는, 집에는 항상 FM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흐르고, 지하실에 있던 DVD 플레이어와 홈씨어터 시스템, 그리고 비디오플레이어까지 거실로 올라왔다는 점입니다. 좀 우습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쓰던 플리에스테이션, 위, 엑스박스 게임기도 가지고 올라와서 연결했습니다. 불행히도 리모컨에 건전지를 끼워둔 상태에서 너무 오래 사용하지 않아서 건전지에서 나온 액체 때문에 리모컨이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냥 연결해놓았습니다. 이제는 스마트 TV가 스마트해졌습니다. 딸이 설정해놓고 간 딸의 넷플릭스 계정도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넷이 없이 살아보니까, 집 일을 더 많이 하게 되더군요. 연못가에 있던 큰 나무들도 정리해서 태워버리니까 시야가 시원해졌습니다. 풀도 자주 깎아서 집안에서 내다보는 경치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산책하기에도 훨씬 좋습니다. 인터넷이 연결되니 문명의 세계로 다시 컴백한 것 같지만, 일터에서나 집에서나 다시 책상 앞에 붙어있게 돼버렸습니다. 화면을 들여다 보면서 말입니다. 언젠지는 모르지만, PC가 처음 나왔을 때 어느 미래학자가 그랬다고 합니다. '앞으로 컴퓨터는 더 발전해서, 모든 일을 컴퓨터가 처리할 것...

허스키 싸샤의 어느 가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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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샤에게도 가을이 왔습니다.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슬슬 솜털이 돋아나서 몸이 뚱뚱해지기 시작하네요. 허스키는 털이 2겹입니다.  밖의 털은 뻣뻣하면서 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주는 일종의 방수역할을 해줍니다. 그래서 이놈들을 목욕시키기가 참 힘듭니다. 물이 안쪽까지 잘 들어가지를 않습니다. 안의 털은 그야말로 솜털인데, 정말 부드럽고 다운은 저리가랄 정도로 보온 기능이 좋습니다. 그래서 허스키들이 그 추운 날씨에도 끄떡없는 것이죠. 영하 30도에서도 말입니다.

캐나다 시골에서 셀폰, 인터넷 사용하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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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계속 문제가 있었고, 갈수록 더 문제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위성 인터넷 (Satellite internet)과 다른 방식인 고정 무선 인터넷 (Fixed Wireless Internet) 서비스를 제공하는 Ruralwave (www.ruralwave.ca)라는 회사를 찾았습니다. 이 회사의는 PPPoE라는 기술을 사용했는데, 관건은 우리집 지형이 그 회사의 주 안테나 또는 릴레이 안테나로부터 아무 방해가 없이 신호를 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기술자가 저희 집에 와서 점검을 하면서, 60피트, 약 18미터되는 높은 안테나 타워를 보더니 우리 집에서 자기들 시그널을 받을 수 있다고 하여, 저 탑 꼭대기에 안테나를 설치했습니다. 인터넷 속도와 안정성은 지난번 익스플로넷보다는 나았지만 여전히 고화질 동영상을 보기에는 속도가 느렸고, 더 빠른 속도를 원하면 비용이 $100을 넘어가서 만만치 않았습니다. 유튜브 동영상도 HD로 보기는 힘들었지만, 주로 보는 내용이 설교 동영상이어서 화질이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가끔 심한 폭풍이 와서 안테나 위치가 틀어지거나, 멀리 있는 주 안테나 / 릴레이 안테나 타워에 이상이 생기면 접속이 끊어지거나 속도가 느려졌는데, 이 회사의 문제는 전화를 해도 통화가 쉽지 않았고, 접속이 끊기거나 느려진 상태에서 하루 정도 지나는 것은 보통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인터넷 스피드를 측정할 수 있는 www.speedtest.net을 알게 되어서 속도를 측정해봤더니, 제가 신청한 속도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속도인 것을 알고 이 회사에 얘기했더니, 계약상 인터넷 속도는 신청한 속도까지 (Up to) 난다고 돼있으며, 그 속도를 개런티하는 것이 아니라는 답을 들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나름대로, 라우터를 빠른 것으로 바꿔보기도 하고, 라우터 세팅을 이리저리 만져보기도 하고, DNS를 이리저리 바꿔보기도 하다가, 결국 좀더 돈을 써서 빠른 패키지로 바꿨습니다. 한동안 문제가...

캐나다 시골에서 셀폰과 인터넷 사용하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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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시골 생활 (Rural life)을 하면서 지금까지 크게 문제가 됐던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가 전화 (유선, 무선)였고, 둘째가 고속 인터넷 서비스였습니다. 케이블 TV는 할까 말까 생각하다가 벨 (Bell)의 위성 TV를 신청했습니다. 지역이 지역인지라, 케이블도 안 깔려있고, 광케이블은 더군다나 언감생심이었습니다. 그래서, 2012년 여름에, 11학년을 마친 딸의 방학에 맞춰 이사를 하면서, 유선전화는 벨 (Bell)을 통해 신청을 했고, 셀폰은 기존에 쓰던 회사인 텔러스 (Telus)의 번호를 그대로 써야 했습니다. 업무용으로 오랫동안 사용하던 번호라서 바꿀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은 참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캐나다 시골 지역에 위성을 통해 고속 인터넷 서비스 (Satellite internet)를 제공한다는 익스플로넷 (Xplornet)이라는 회사를 찾아내서 위성 인터넷을 신청했습니다. 다른 대안이 없었습니다. 지붕에 이렇게 생긴 위성 안테나를 토론토를 향해 방향을 맞추어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위성 인터넷의 단점이, 구름이 많이 끼거나 날씨가 안좋으면, 또 가끔 바람에 나무 가지가 흔들려서 연결을 가려버리면, 인터넷 접속이 끊어지거나 속도가 엄청 느려졌습니다. 아내가 드라마나 설교 한편 보는데 거의 반나절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너무 느리고 불안정했지만 이때는 그나마 집에서 이메일 체크와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음에 만족했습니다. (위성 TV도 같은 문제가 있어서 진작에 끊어버렸습니다.) 인터넷보다 더 문제는 셀폰이었습니다. 텔러스 (Telus)를 쓰고 있었는데, 텔러스뿐 아니라 다른 회사의 서비스도 굉장이 신호가 약해서, 셀폰으로 전화를 하려면 밖에 나가서 마당을 이리저리 다니면서 신호가 잘 잡히는 곳을 찾아야 했습니다. 알아보니, 셀폰 신호를 증폭시켜주는 증폭기가 있더군요. 그것을 구입해서, 며칠 사용해봤는데, 별 효과가 없어...

단풍의 계절로 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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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추수감사절 연휴의 일요일 아침입니다. 이제는 아침과 밤에는 기온이 제법 내려가서 난방이 돌아갑니다. 자고나면 단풍이 조금씩 듭니다. 성급한 놈은 먼저 빨갛게 물들어 버렸습니다. 언덕 위에 있는 진짜 단풍나무들은 아직 푸른데 밀입니다. 올 단풍은 예쁠 것 같습니다.

자전거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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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캐나다 추수감사절 연휴 시작하는 날. 편지 부칠 것이 있었는데, 자전거를 타고 가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조그만 동네라 편의점에 우체국과 주유소가 같이 있는데, 차로 가면 시속 80키로 정도로 7, 8분 정도 거리입니다. 아들 준우의 자전거와 헬멧을 쓰고 장갑은 가죽장갑을 끼고 사진에서와 같이 온갖 촌티를 날리는 스타일로 도로로 나섰습니다. 힘들었습니다. 자전거 기어 변속도 소시적에 타던 자전거와 다르고해서 더 그랬습니다. 차들은 많지 않았지만 속도를 내니까 조금 무서웠습니다. 그래도 뒤뚱거리는 자건거를 잘도 피해줘서 고마웠습니다. 앞으로 저도 차로 다닐 때 자전거 타는 분들께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타니까 약간 삐뚤거렸습니다. 오른쪽, 왼쪽 다리 힘이 달라서 그런가 봅니다. 테니스를 치니까 다리는 힘이 달리지는 않는데 배에 힘이 좀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갔다왔다 하는데 30분 조금 더 걸린 것 같습니다. 아내가 생각보다 일찍왔다고 하네요. 자전거를 이렇게 타본 건 중학교 이후 처음인데 이제 가끔 시골길을 달려줘야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