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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사슴들. Deer in my prope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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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와 싸샤가 세상을 떠나고 없으니까 이제는 사슴들까지 출몰합니다. 사슴들이 놀라지 않게 멀리 집안에서 창문 넘어서 촬영을 해서 흐릿하게 찍혔습니다. 온통 집을 짓느라고 농지와 숲이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서 이런 동물들이 살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없어지고 있어요. 그린벨트라고 지정해 놓은 땅들도 집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 제한을 풀고 있는 추세이고요. 저희 집 땅은 약 25에이커 정도를 Conservation Land로 지정을 하고 그 부분에 대한 세금을 면제받고 있습니다. 개발을 안 하는 댓가입니다.  그래서 45에이커인 우리집 땅 끝까지 별로 가본 적도 없습니다. :) 꿈이 있다면 땅 끝까지 걸어갈 수 있는 트레일을 만들어서 우리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하이킹을 할 수 있게 하는 겁니다. 별로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요. ㅎㅎㅎ 사슴들 사진 비디오   

2020년 5월9일, 오늘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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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기온이 영하 2도에 눈이 펄펄 나립니다. 토론토에서 북동쪽으로 1시간여 떨어진 곳이라서 토론토 기온과 보통 2도 정도 차이가 나는 곳이라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참 캐나다 날씨는 적응하기 힘들죠. 제가 살던 서울의 고도가 38미터인데, 지금 사는 곳은 245미터입니다. 토론토만 해도 76미터로 서울의 2배가 됩니다. 이런 고도 차이도 캐나다에 적응해서 사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캐나다에 산 지도 이제 20년이 지났습니다. 2000년 3월1일에 캐나다에 랜딩했으니까요. 그래도 여전히 겨울은 춥고, 짧은 여름은 아쉽기만 합니다.   

우리 집 겨울 연못 = 스케이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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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겨울이면 논 또는 밭에 물을 넣어 얼린 스케이트장에서 신나게 스케이트를 탔었습니다. 새로 산 스케이트에 발이 까져서 피가 나도 그냥 신나서 스케이트를 타면서 겨울을 즐겼었습니다. 스케이트장에서 먹던 오뎅과 오뎅 국물, 떡볶이는 정말 맛있었죠. 우리집 연못도 겨울이 되어 얼면 훌륭한 스케이트장이 됩니다. 또 여기는 캐나다 아닙니까.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하키 스케이트를 잘 탑니다. 또 남자 아이면 대부분 어렸을 때 동네에서 하키 팀에서 하키를 하면서 크고, 여자 아이들도 하키를 하거나, 피겨를 하거나 어쨌든 기본적으로 스케이트는 잘 탑니다. 큰 아이도 하키를 조금 했고, 둘째는 피겨를 제법 했습니다. 동네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까지만. 우리집 겨울 연못은 스케이트장입니다.

캐나다 시골에서 셀폰과 인터넷 사용하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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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시골 생활 (Rural life)을 하면서 지금까지 크게 문제가 됐던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가 전화 (유선, 무선)였고, 둘째가 고속 인터넷 서비스였습니다. 케이블 TV는 할까 말까 생각하다가 벨 (Bell)의 위성 TV를 신청했습니다. 지역이 지역인지라, 케이블도 안 깔려있고, 광케이블은 더군다나 언감생심이었습니다. 그래서, 2012년 여름에, 11학년을 마친 딸의 방학에 맞춰 이사를 하면서, 유선전화는 벨 (Bell)을 통해 신청을 했고, 셀폰은 기존에 쓰던 회사인 텔러스 (Telus)의 번호를 그대로 써야 했습니다. 업무용으로 오랫동안 사용하던 번호라서 바꿀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은 참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캐나다 시골 지역에 위성을 통해 고속 인터넷 서비스 (Satellite internet)를 제공한다는 익스플로넷 (Xplornet)이라는 회사를 찾아내서 위성 인터넷을 신청했습니다. 다른 대안이 없었습니다. 지붕에 이렇게 생긴 위성 안테나를 토론토를 향해 방향을 맞추어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위성 인터넷의 단점이, 구름이 많이 끼거나 날씨가 안좋으면, 또 가끔 바람에 나무 가지가 흔들려서 연결을 가려버리면, 인터넷 접속이 끊어지거나 속도가 엄청 느려졌습니다. 아내가 드라마나 설교 한편 보는데 거의 반나절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너무 느리고 불안정했지만 이때는 그나마 집에서 이메일 체크와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음에 만족했습니다. (위성 TV도 같은 문제가 있어서 진작에 끊어버렸습니다.) 인터넷보다 더 문제는 셀폰이었습니다. 텔러스 (Telus)를 쓰고 있었는데, 텔러스뿐 아니라 다른 회사의 서비스도 굉장이 신호가 약해서, 셀폰으로 전화를 하려면 밖에 나가서 마당을 이리저리 다니면서 신호가 잘 잡히는 곳을 찾아야 했습니다. 알아보니, 셀폰 신호를 증폭시켜주는 증폭기가 있더군요. 그것을 구입해서, 며칠 사용해봤는데, 별 효과가 없어...

2018년 아로니아 수확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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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니아를 심은지 3년째인 올해, 농사가 말그대로 폭망입니다. 수확량 0. 기껏 50그루에 풀 깎아주는 것 말고는 보살펴주는 것도 없어서 농사라고 하기도 부끄럽지만, 작년에는 제법 수확이 돼서 아는 분들께도 한두 병씩 드리고 했었습니다. 특히 자녀분 시력을 위해 아로니아를 폴란드에서 주문해서 드신다는 분께 선물로 드렸었는데, 맛과 크기가 훨씬 좋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올해는 사시겠다고 하셨는데 그만 이렇게 망해버렸습니다. 올해 이렇게 폭망한 이유는, 꽃에 필 무렵인 4월에 눈폭풍이 오는 바람에 꽃이 제대로 피지 못했고, 덩달아 벌들도 별로 오지를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올해는 예쁜 아로니아 꽃을 보지 못했으니까요. 거의 야생으로 비료주는 것도 없이 키우니까 좋게 말하면 100% 유기농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제대로 하려면 비닐 하우스를 짓고, 비료도 주고 해야 수확이 많을 것 같은데, 그렇게까지 할 여력은 없습니다.^^ 올해는 그래도 음식쓰레기를 모아서 만든 컴포스트를 주기도 했는데 날씨가 받쳐주지를 않으니 도리가 없었습니다. 많이 실망됩니다. 내년에는 좋은 날씨가 오기를 바라면서 아내와 짬을 내어 주변 정리만 좀 해주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