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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위에서 장난치는 수달. A lake otter playing on thin 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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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인데 연못에 사는 수달이 얼음판 위에 나와서 놉니다. 이놈들이 겁이 없습니다. 자주 보이지는 않지만 연못 저쪽에 가보면 수달이 집을 짓기 위해 파놓은 통로들이 있습니다.  연못에는 물고기들이 많이 사니까 이놈들에게는 그야말로 수상천국이겠죠. 가끔 수달이 잡은 것 같이 보이는 물고기들이 연못가에 나와 있기도 합니다.    밤에 산책을 하다보면 수달이 물에 뛰어드는 것 같은 '첨벙' 소리가 들리기도 하죠. 

2020년 5월9일, 오늘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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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기온이 영하 2도에 눈이 펄펄 나립니다. 토론토에서 북동쪽으로 1시간여 떨어진 곳이라서 토론토 기온과 보통 2도 정도 차이가 나는 곳이라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참 캐나다 날씨는 적응하기 힘들죠. 제가 살던 서울의 고도가 38미터인데, 지금 사는 곳은 245미터입니다. 토론토만 해도 76미터로 서울의 2배가 됩니다. 이런 고도 차이도 캐나다에 적응해서 사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캐나다에 산 지도 이제 20년이 지났습니다. 2000년 3월1일에 캐나다에 랜딩했으니까요. 그래도 여전히 겨울은 춥고, 짧은 여름은 아쉽기만 합니다.   

진정한 자유인 캐네디언.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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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정말 대단합니다. 땅을 사서 통나무집을 짓고 문명과는 동떨어진 삶을 삽니다. 같은 캐네디언으로서 부러울 따름입니다. 저도 이런 꿈을 꿉니다만, 체력과 스킬에서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제설 작업을 끝내고 복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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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6일, 밤새 내린 눈이 제법 쌓였습니다. 제설기는 고장이 났고, 힘이 닿는 한 제설기를 쓰지 않고 살아보려고 합니다. A man and a woman with snow shovels. 아내도 단단히 한몫을 합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지 모르지만, 차고 앞에서부터 도로까지 나가는 드라이브웨이는 치워놓았습니다. 이 정도 치워 놓아야 주일 예배를 갈 수 있습니다. 아내가 올 겨울은 좀 치우면서 살자고 합니다.

우리 집 겨울 연못 = 스케이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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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겨울이면 논 또는 밭에 물을 넣어 얼린 스케이트장에서 신나게 스케이트를 탔었습니다. 새로 산 스케이트에 발이 까져서 피가 나도 그냥 신나서 스케이트를 타면서 겨울을 즐겼었습니다. 스케이트장에서 먹던 오뎅과 오뎅 국물, 떡볶이는 정말 맛있었죠. 우리집 연못도 겨울이 되어 얼면 훌륭한 스케이트장이 됩니다. 또 여기는 캐나다 아닙니까.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하키 스케이트를 잘 탑니다. 또 남자 아이면 대부분 어렸을 때 동네에서 하키 팀에서 하키를 하면서 크고, 여자 아이들도 하키를 하거나, 피겨를 하거나 어쨌든 기본적으로 스케이트는 잘 탑니다. 큰 아이도 하키를 조금 했고, 둘째는 피겨를 제법 했습니다. 동네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까지만. 우리집 겨울 연못은 스케이트장입니다.

[글2] 커피, IL DIVO, 그리고 장작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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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아내가 현관에 나와있다. 근심스런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서있다. "총소리 났는데 무슨 일이야? 그 사람은 누구야?" "어, 코요테 사냥 중이래. 이제 끝난 것 같아." 아내는 고개를 끄덕인다. 며칠 전부터 밤에 코요테 소리 때문에 싸샤를 데리고 나갔다가도 서둘러서 집에 들어오는 일이 종종 있었다. 우리 집에도 코요테가 나타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사실 집 뒤의 숲에 어떤 동물이 살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사슴, 칠면조, 너구리 등을 본 적은 있지만, 그외의 많은 동물이 있을 거라고 추측만 하고 있다. 사실 이 숲을 끝까지 가본 것도 몇 번 되지 않는다. 문 앞에 서있는 아내를 발견한 쌰샤는 혀를 내밀고 빠른 걸음으로 그녀에게 다가간다. 아내는 쌰사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준다. 싸샤를 보는 아내의 눈길은 마치 자기 아이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춥지. 커피 내려 놨어. 같이 마시자." 센스있고 아름다운 여자다. 결혼한 지 25년이 지났지만 나에게는 25년 전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와 달라진 것이 없다. 부부란 서로를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사이라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우리는 겨울 햇볕이 가득 들어오는 거실에 앉았다. 환하게 터진 창들을 통해 눈덮인 뒷마당과 숲이 눈에 들어온다. 40년이 되어가는 집이지만, 내부가 시원하게 설계되어서 밝고 따뜻했다. 장작을 때는 스토브가 공기를 잘 덥혀주고 있었다. 타닥타닥 장작 타는 소리와 일디보 (IL DIVO)의 화음이 잘 어울린다. 각자 다른 음색이 모여 화려하고 힘있으며 때로는 장엄한 하모니를 들려주는 그룹이다.  힘있는 Il Divo 리더의 목소리는 마음을 흔드는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다. 그 중 한 목소리는 클래식과는 거리가 먼 목소리지만, 특색이 있다고 생각했다. 로마 콜로세움에서 밤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그들의 공연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쌰샤는 따뜻한 장작 스토브 앞에 누...

2018년 10월 28일, 제법 눈이 많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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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도 되기 전에 꽤 많은 눈이 왔습니다. 아침인데 아직 부슬부슬 내리고 있습니다. 아내가 올해는 눈이 많이 올 거라고 합니다. 제퍼로 이사와서 몇 년 있다가 산 눈 치우는 기계, Snow Blower가 있긴 한데, 고장이 나서 사용하지 못합니다. 그저 수동으로 치우고 있습니다. 그것도 귀찮을 때는 차로 그냥 밀고 나갑니다. 게으름입니다. 그러다가 눈에 묻혀서 집에서 길로 못 나간 적도 꽤 됩니다. 길까지 나가려면 꽤 긴 드라이브웨이를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브리즈웨이에 있는 노란 스노우블로어. 언제 고쳐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