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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사슴들. Deer in my prope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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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와 싸샤가 세상을 떠나고 없으니까 이제는 사슴들까지 출몰합니다. 사슴들이 놀라지 않게 멀리 집안에서 창문 넘어서 촬영을 해서 흐릿하게 찍혔습니다. 온통 집을 짓느라고 농지와 숲이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서 이런 동물들이 살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없어지고 있어요. 그린벨트라고 지정해 놓은 땅들도 집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 제한을 풀고 있는 추세이고요. 저희 집 땅은 약 25에이커 정도를 Conservation Land로 지정을 하고 그 부분에 대한 세금을 면제받고 있습니다. 개발을 안 하는 댓가입니다.  그래서 45에이커인 우리집 땅 끝까지 별로 가본 적도 없습니다. :) 꿈이 있다면 땅 끝까지 걸어갈 수 있는 트레일을 만들어서 우리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하이킹을 할 수 있게 하는 겁니다. 별로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요. ㅎㅎㅎ 사슴들 사진 비디오   

2020년 첫 풀 깎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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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예보되어 있는 주일 오후, 2020년 들어 처음으로 풀깎이에 나섰다. 나의 장비는 2012년에 이사와서 새것으로 구입한 토로(Toro)에서 만든 빨간색 기계다. 마치 탱크처럼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로턴 (Zero Turn)이라고 불리는 기계다. 이놈은 가와사끼에서 만든 23마력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힘이 좋고 빠르다. 깎는 폭은 50인치. 3개의 날을 쓴다.   올해는 풀이 너무 길기 전에 자주 깎아줘야겠다. 풀이 너무 길면  깨끗하게 깎이지도 않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전체 풀을 깎는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여 정도다. 3번의 급유가 필요하다. 이놈이 아닌 다른 기계로 깎으면 최소한 1.5배는 더 걸릴 거다. 약간 경사진 곳도 있지만, 힘이 좋아서 부릉부릉 잘 다닌다.  풀을 다 깎고나면 새들이 날아든다. 먹이를 찾기 쉽기 때문일 거다. 깎은 풀은 그대로 두면 자연적으로 비료 역할을 한다. 어느 분이, 잔디에 물을 어떻게 주나요? 라고 묻는데, 물을 주지는 않는다. 골프장처럼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는 이상 물을 주기는 어렵다. 그런데도 너무 잘 자라서 문제다. 어제 비가 왔으니 잔디가 성큼 올라오겠지. 다음 주에 또 깍아야 할 것 같다. 

심지 않아도 잘 자라는 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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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심은 사람이 없는데도 이렇게 뿌리를 내리고 잘 자라고 있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인간이 지구 상에서 없어진다면 온 지구는 녹색으로 뒤덮힐 것이라고 말입니다. 나무도 나무려니와 온갖 풀과 꽃들로 말입니다. 이것이 어쩌면 창조주 하나님이 생각하셨던 지구의 모습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손을 대서 더 좋아지는 것도 있지만, 자연은 손을 안 댄 그대로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름이 되면 풀은 깎아야죠.

5월, 점점 짙어가는 녹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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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좋은 햇볕입니다. 녹색이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이건 곧 풀을 깎을 날도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얘기죠. 잔디깎기 날을 좀 갈든지 오래됐으니까 새 날로 교체해야 올 한 해 잘 넘길 것 같습니다. 작년에 무딘 날로 깎았더니 잔디 상태가 별로 안 좋아진 것 같아서요.

담대한 블루헤론 (Blue Heron) - 왜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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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헤론 (Blue Heron, 왜가리?)이 아침부터 연못가에서 식사를 합니다. 우리가 나가도 멀리 날아가지 않고 마당에서 서성이고 있습니다. 써니가 은근슬쩍 다가가도 달아나지 않습니다. 내가 좀 더 가까이 다가가니 귀찮은 듯이 날개를 펴고 자리를 뜹니다. 연못에 먹이가 많은 걸 알았나 봅니다. 블루헤론과 써니 블루헤론

홈 인터넷 연결, 문명의 세계로 컴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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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드디어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를 설치했습니다. 이 회사는 Fiber Speed (www.fiberspeed.ca)라는 회사인데, 우리 동네 제퍼에 안테나 타워를 세우고 새로운 무선 기술을 사용해서 훨씬 안정적이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퍼에 사는 사람들의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groups/2233089199/?ref=bookmarks)가 있습니다. 여기에도 파이버스피드 설치한 사람들이 아주 대만족한다는 포스팅을 올리는 것을 보고 결심했습니다.  속도는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사용한 것 중 제일 빠르고 안정적입니다. 두번 째로 싼 패키지로 했는데, 용량도 무제한입니다. 아주 만족합니다. 2달 이상을 집에 인터넷이 없이 지냈었습니다. 그덕분에 생긴 변화는, 집에는 항상 FM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흐르고, 지하실에 있던 DVD 플레이어와 홈씨어터 시스템, 그리고 비디오플레이어까지 거실로 올라왔다는 점입니다. 좀 우습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쓰던 플리에스테이션, 위, 엑스박스 게임기도 가지고 올라와서 연결했습니다. 불행히도 리모컨에 건전지를 끼워둔 상태에서 너무 오래 사용하지 않아서 건전지에서 나온 액체 때문에 리모컨이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냥 연결해놓았습니다. 이제는 스마트 TV가 스마트해졌습니다. 딸이 설정해놓고 간 딸의 넷플릭스 계정도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넷이 없이 살아보니까, 집 일을 더 많이 하게 되더군요. 연못가에 있던 큰 나무들도 정리해서 태워버리니까 시야가 시원해졌습니다. 풀도 자주 깎아서 집안에서 내다보는 경치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산책하기에도 훨씬 좋습니다. 인터넷이 연결되니 문명의 세계로 다시 컴백한 것 같지만, 일터에서나 집에서나 다시 책상 앞에 붙어있게 돼버렸습니다. 화면을 들여다 보면서 말입니다. 언젠지는 모르지만, PC가 처음 나왔을 때 어느 미래학자가 그랬다고 합니다. '앞으로 컴퓨터는 더 발전해서, 모든 일을 컴퓨터가 처리할 것...

[글3] 제퍼 숲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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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사냥꾼들이 마음에 걸린다.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었다. 이번에는 그냥 이렇게 지나갔지만, 언제 또 다시 올지 모른다. 더 문제는, 그들이 우리 모르게 들어와서 사냥을 한다고 해도, 5만 평이 넘는 이 땅에서 찾아내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더구나, 공중 사진으로 땅의 경계를 알기는 하지만, 실제 육안으로 확인한 것은 2번에 불과했다. 사진상으로는 2개의 트레일이 숲으로 나있는 것이 보이지만 잘 정리되어 있는 트레일이 아니었다. 숲에 들어갈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여름에는 관목들과 풀들이 너무 무성해서 깊이 들어가기가 힘들기 때문에, 날이 선선해지고 땅이 마르는 가을과 땅이 얼어붙는 겨울에 들어가곤 했었다. 들어가서는 폭풍에 넘어진 나무를 베서 치우면서 트레일을 정리했다. 숲속에서 그건 나무들을 자를 때에는 도끼를 사용한다. 기름을 사용하는 강력한 체인쏘(Chainsaw)도 있지만, 숲속에 휴대하기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시끄럽고 배기 가스 냄새가 거슬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체인쏘는 특별히 큰 나무를 정리할 때만 쓴다. 도끼는 가볍고 용도가 다양해서 도끼질이 힘은 들지만 운동으로 생각하고 쓰면 그만이다. 내가 쓰는 도끼는 이스트윙 (Estwing)이라는 회사의 26인치짜리 도끼다. 이 도끼는 머리부터 도끼 자루까지 하나의 쇠덩어리를 두드려 만들었기 때문에 도끼 자루가 빠지거나 부러질 염려도 없고 무게도 가벼워서 휴대하기도 아주 편하다. 도끼를 처음 쓸 때는 한 곳을 조준해서 제대로 찍는 것이 어려웠다. 빗나갈 경우 자칫하면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도끼질은 전신을 이용하는 좋은 운동이다. 그야말로 하체로부터 상체에 이르기까지 사용하지 않는 부분이 없기 때문이다. 이제는 제법 두꺼운 나무를 자르는데까지 도끼질에 익숙해졌다. 부츠를 신고 작업용 가죽 장갑을 끼고 브리즈웨이로 가서 장작더미에 놓여있는 도끼를 집어들었다. 그동안 트레일에 쓰러져 있을 수도 있는 나무도 치울 겸, 만약의 경우에 호...

2018년 10월 28일, 제법 눈이 많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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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도 되기 전에 꽤 많은 눈이 왔습니다. 아침인데 아직 부슬부슬 내리고 있습니다. 아내가 올해는 눈이 많이 올 거라고 합니다. 제퍼로 이사와서 몇 년 있다가 산 눈 치우는 기계, Snow Blower가 있긴 한데, 고장이 나서 사용하지 못합니다. 그저 수동으로 치우고 있습니다. 그것도 귀찮을 때는 차로 그냥 밀고 나갑니다. 게으름입니다. 그러다가 눈에 묻혀서 집에서 길로 못 나간 적도 꽤 됩니다. 길까지 나가려면 꽤 긴 드라이브웨이를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브리즈웨이에 있는 노란 스노우블로어. 언제 고쳐봐야겠습니다.

허스키 싸샤의 어느 가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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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샤에게도 가을이 왔습니다.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슬슬 솜털이 돋아나서 몸이 뚱뚱해지기 시작하네요. 허스키는 털이 2겹입니다.  밖의 털은 뻣뻣하면서 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주는 일종의 방수역할을 해줍니다. 그래서 이놈들을 목욕시키기가 참 힘듭니다. 물이 안쪽까지 잘 들어가지를 않습니다. 안의 털은 그야말로 솜털인데, 정말 부드럽고 다운은 저리가랄 정도로 보온 기능이 좋습니다. 그래서 허스키들이 그 추운 날씨에도 끄떡없는 것이죠. 영하 30도에서도 말입니다.

캐나다 시골에서 셀폰과 인터넷 사용하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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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시골 생활 (Rural life)을 하면서 지금까지 크게 문제가 됐던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가 전화 (유선, 무선)였고, 둘째가 고속 인터넷 서비스였습니다. 케이블 TV는 할까 말까 생각하다가 벨 (Bell)의 위성 TV를 신청했습니다. 지역이 지역인지라, 케이블도 안 깔려있고, 광케이블은 더군다나 언감생심이었습니다. 그래서, 2012년 여름에, 11학년을 마친 딸의 방학에 맞춰 이사를 하면서, 유선전화는 벨 (Bell)을 통해 신청을 했고, 셀폰은 기존에 쓰던 회사인 텔러스 (Telus)의 번호를 그대로 써야 했습니다. 업무용으로 오랫동안 사용하던 번호라서 바꿀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은 참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캐나다 시골 지역에 위성을 통해 고속 인터넷 서비스 (Satellite internet)를 제공한다는 익스플로넷 (Xplornet)이라는 회사를 찾아내서 위성 인터넷을 신청했습니다. 다른 대안이 없었습니다. 지붕에 이렇게 생긴 위성 안테나를 토론토를 향해 방향을 맞추어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위성 인터넷의 단점이, 구름이 많이 끼거나 날씨가 안좋으면, 또 가끔 바람에 나무 가지가 흔들려서 연결을 가려버리면, 인터넷 접속이 끊어지거나 속도가 엄청 느려졌습니다. 아내가 드라마나 설교 한편 보는데 거의 반나절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너무 느리고 불안정했지만 이때는 그나마 집에서 이메일 체크와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음에 만족했습니다. (위성 TV도 같은 문제가 있어서 진작에 끊어버렸습니다.) 인터넷보다 더 문제는 셀폰이었습니다. 텔러스 (Telus)를 쓰고 있었는데, 텔러스뿐 아니라 다른 회사의 서비스도 굉장이 신호가 약해서, 셀폰으로 전화를 하려면 밖에 나가서 마당을 이리저리 다니면서 신호가 잘 잡히는 곳을 찾아야 했습니다. 알아보니, 셀폰 신호를 증폭시켜주는 증폭기가 있더군요. 그것을 구입해서, 며칠 사용해봤는데, 별 효과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