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작은 시골 동네 제퍼. 이곳에 살면서 겪는 일, 생각, 일상을 얘기하는 저의 블로그입니다.
담대한 블루헤론 (Blue Heron) - 왜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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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헤론 (Blue Heron, 왜가리?)이 아침부터 연못가에서 식사를 합니다. 우리가 나가도 멀리 날아가지 않고 마당에서 서성이고 있습니다. 써니가 은근슬쩍 다가가도 달아나지 않습니다. 내가 좀 더 가까이 다가가니 귀찮은 듯이 날개를 펴고 자리를 뜹니다. 연못에 먹이가 많은 걸 알았나 봅니다.
써니와 싸샤 모두 떠난 우리집은 점점 동물의 왕국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연못에는 물고기도 살지만 수달도 삽니다. 예전에는 잘 보이지 않다가 싸샤마저 떠나고 나니까 이제는 유유히 연못을 헤엄쳐 다니며 즐깁니다. 거의 같은 시각 오후 4시쯤이면 수영을 즐깁니다. 거위 가족이 옆에 있어도 신경도 안 씁니다. 아마 자기 먹이가 아니라는 걸 알겠죠? 물 속에는 맛있는 물고기들이 가득하니까 이 연못은 이놈에게는 자기만의 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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