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첫눈이 내리다.
이곳 시간으로 지난 수요일에 저희 동네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낮에도 약간 오락가락 하더니 밤새 많은 양은 아니지만 이렇게 앞마당을 하얗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저는 지난 주에 감기 또는 독감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지난 주 화요일에 사무실에서 기침을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날 밤에 갑자기 잇몸이 아파오더니 머리와 몸이 아프고 이까지 아파왔습니다. 아내가 아스피린이 소염 진통에 좋다고 하여 애드빌 대신 아스피린을 먹었습니다. 효과가 좋았습니다. 한 이틀 후 아내도 머리와 이가 아파온다고 하여 같이 아스피린을 먹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올해는 독감 예방주사를 맞자고 했는데, 이제 맞을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대신 올해 겨울은 실내 온도를 1도 높여서 21도로 맞추기로 했습니다. 저희 집 냉난방은 지열을 사용합니다. 앞마당 땅속 깊숙이 지열 채집판이 묻혀있고 거기서 모아진 지열로 더워진 물이 지하실로 전달되어서 퍼니스를 통해 집 전체로 전달됩니다. 냉방 프로세스는 그 반대입니다. 재작년에 지하에 있는 퍼니스를 교체했습니다. 그 이후로 더 따뜻한 겨울을 더 적은 전기요금으로 날 수 있었습니다. 장작 난로도 적절히 사용하면서 말이죠. 온도를 1도만 높였는데도 느껴지는 공기가 전혀 다릅니다. 진짜 훈기가 느껴지네요. 1도의 차이, 참 대단하고, 인간도 참 간사합니다. ㅎㅎ
댓글
댓글 쓰기